출판인회의, 교보.영풍문고 비난 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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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인회의는 13일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인터넷 서점들이 신간 서적에 대해 최고 30%까지 가격을 인하하거나 인하할 계획인 데대해 도서정가제를 훼손한 행위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출판인회의는 이날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대표이사 앞으로 발송한 공문에서 "귀사의 결정은 그동안 귀사가 갖고 있는 출판산업계에서의 책임과 의무를 스스로 저버린 행위"라면서 할인판매행위를 즉각 중지해달라고 권고했다.

출판인회의와 인터넷 서점 4개사(예스24, 알라딘, 와우북, 북스4유)는 지난 4월12일부터 출간 1년이 안된 신간들에 대해 10% 할인, 5% 마일리지 제공을 합의했다.

그러나 지난달초 와우북이 50% 할인을 실시하는 등 일부 인터넷 서점이 합의를깨면서 교보.영풍문고의 인터넷 서점들과 신흥 인터넷 서점간에 갈등이 증폭돼왔다. (서울=연합뉴스) 김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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