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조인철, 81㎏급 최강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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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도의 간판스타 조인철(용인대)이 남자 81㎏급 최강임을 재확인시키며 다음달 26-2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조인철은 14일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세계대회 대표 선발전을 겸한 제40회 전국남녀체급별유도선수권대회 첫날 81㎏급 결승에서 패자부활전을 통해 결승에 올라온 권영우(한양대)에 들어메치기 한판승을 거뒀다.

그러나 올해 아시아선수권 81㎏급 금메달리스트인 재일교포 4세 추성훈(부산시청)은 배탈로 불참해 관심을 모았던 조인철과의 한판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남자 90㎏급 결승에서는 동아시아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윤동식(마사회)이 같은팀의 박성근을 허리후리기 한판승으로 눌렀다.

또 100㎏급에서는 동아시아대회 우승자인 장성호(마사회)가 조병옥(포항시청)을,100㎏ 이상급에서는 재일교포 강의계가 김영훈(오산시청)을 각각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57㎏급의 민경순(용인대)이 김화수(경남도청)를 허벅다리 되치기 한판승으로 눌렀고 48㎏급과 52㎏급에서는 김영란(부산정보대)과 장재심(용인대)이 각각 체급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대한유도회는 15일 나머지 체급에 대한 경기를 치른 뒤 오후 4시 올림픽파크텔에서 선수선발강화위원회를 열어 이번 대회 결과와 1, 2차 선발전 및 국제대회성적 등을 참고로 세계선수권 파견 선수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첫날 전적(결승전)

△남자부 81㎏급
조인철(용인대) 한판 권영우(한양대)

△동 90㎏급
윤동식(마사회) 한판 박성근(마사회)

△동 100㎏급
장성호(마사회) 한판 조병옥(포항시청)

△동 100㎏ 이상급
강의계(재일교포) 한판 김영훈(오산시청)

△여자 48㎏급
김영란(부산정보대) 유효 박미희(위례정산고)

△동 52㎏급
장재심(용인대) 효과 이은희(한국체대)

△동 57㎏급
민경순(용인대) 한판 김화수(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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