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학야구] 캘스테이트 플러튼 기사회생

중앙일보

입력

전국랭킹 1위 캘 스테이트 풀러튼 타이탄스가 기사회생한 반면 2위 남가주대(USC)트로잔스는 졸전끝에 탈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풀러튼 타이탄스는 13일(한국시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의 로젠블랫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01년 대학야구(NCAA) 8강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툴레인 그린 웨이브를 11-2로 꺾고 2승1패를 기록, 14일 스탠퍼드 카디널과 재대결을 갖게 됐다. 풀러튼은 지난 10일 10회 연장끝에 스탠퍼드에 5-2로 져 패자전으로 밀렸다.

통산 4번째 '칼리지 월드시리즈' 패권을 노리는 타이탄스는 1년생 대릭 메렐이 6안타 2실점(비자책)으러 호투하고 타선의 응집력으로 낙승했다.

반면 NCAA 사상 최다기록인 12차례나 칼리지 월드 시리즈 정상에 오른 USC는 테네시 발런티어스와 가진 패자부활전에서 10-2로 참패하며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트로잔스는 전날 4-3으로 진 마이애미 허리케인스와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타격이 침묵하고 투수진이 초반부터 난타당하며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8강이 자웅을 겨루는 '칼리지 월드시리즈'는 4개팀씩 2개조로 나뉜 8강중 2패를 당한 팀은 무조건 탈락(더블 일레미네이션 시스팀)되며 각조 최고성적 학교가 단판승부로 치르는 결승전에 진출, 해당 연도 챔피언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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