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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국내파와 매치플레이 한판 승부

중앙일보

입력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KB국민은행)이 국내파 선수들과 매치플레이 대결을 펼친다.

양용은은 21일부터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트룬골프장(파72)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두 명의 선수가 일대일로 승부를 펼치는 매치 플레이는 각 홀마다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에 스트로크 플레이보다 박진감이 넘친다.

양용은은 지난 4월 64강전에서 김주연을 이기고 일찌감치 32강에 진출했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개 대회에 출전해 톱 10에 한 차례도 들지 못했던 양용은으로서는 고국 무대에서 자존심 회복을 할 기회다.

홍순상(SK텔레콤)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홍순상은 이 대회와 인연이 깊다. 2010년 1회 대회에서 3위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우승을 차지했다.
초대 챔피언 강경남(우리투자증권)과 올 시즌 KPGA 상금랭킹 2위 박상현(메리츠금융)도 시즌 첫 승을 노린다.

김병준(타이틀리스트)은 막차를 타는 행운을 누리며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일정이 겹친 이승호(에쓰오일)가 대회 출전을 포기하면서 17일 치러진 패자부활전을 통해 대회 마지막 출전권을 따냈다.

32강 대진은 20일 프로암 대회 시상식장에서 결정된다. 상위 시드자 16명의 선수가 자신과 대결할 선수를 직접 뽑는 방식으로 추첨한다.

J골프가 32강전은 21일 오후 3시부터, 16강전과 8강전은 각각 22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3시에 생중계 한다. 23일 오전 10시30분 4강전, 오후 3시 결승 등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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