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관련, 사측 고발시 즉각 대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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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영 (李茂永) 경찰청장은 12일 "민주노총 총파업과 관련해 회사측이 노조의 불법 파업 등에 대해 고발해올 경우 즉각 대응에 나설 것" 이라고 말했다.

李청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가뭄으로 인해 온 국민이 근심하고 있는 와중에 총파업으로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 며 "사측 고발이 접수되는 즉시 불법 행위 주동자 검거에 나설 것이며 병력 투입도 적극 검토하겠다" 고 말했다.

李청장은 "노조측에서 사측의 불법 행위에 대해 고발해올 경우에도 즉각적으로 수사에 착수할 방침" 이라고 덧붙였다.

울산 효성공장 경찰병력 투입 사태 이후 잇따른 폭력 시위와 관련, 李청장은 "전경 버스 기습 등으로 인해 44명이 다쳤으며 이중 네명이 중상을 입었다" 면서 "폭력 행위자 등에 대해 금명간 민사소송을 접수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강주안 기자 joo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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