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노동자 7천여명 파업돌입

중앙일보

입력

민주노총의 연대파업 방침에 따라 12일 경남지역금속노조 등을 중심으로 모두 20개 사업장, 7천여명이 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날 "창원공단 내 금속노조 경남1지부 한국중공업 노조 3천여명과 통일중공업 노조 1천여명, 효성 900여명과 공공연맹, 화학섬유연맹 등 모두 20개 사업장이 파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민노총 경남본부는 부분파업 등을 벌이고 있는 일부 사업장을 포함할 경우 모두 8천여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민노총 관계자는 "보건의료노조 경상대병원은 오는 13일부터 파업투쟁에 돌입하는 등 15일까지 연맹별 투쟁 및 지역집회를 잇따라 갖는 등 총력투쟁을 전개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창원중앙체육공원에서 조합원 4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대중정권퇴진, 민주노총 6대요구 쟁취 총력투쟁 승리결의대회'를 갖는다.(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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