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IP시장 지난해 40% 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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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반도체 지적재산권(IP) 시장 규모는 6억8천900만달러로 전년도의 4억9천200만달러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마이크로프로세서 관련 IP매출은 2억4천20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반도체 인터페이스 관련 IP매출이 그 다음으로 많은 1억2천900만 달러였다.

데이터퀘스트의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반도체 관련 소프트웨어 IP매출은 지난해 146%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앞으로 몇년 뒤에는 하드웨어 IP매출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체별로는 ARM과 MIPS 테크놀로지, 램버스 등 상위 3개사가 전체 반도체 IP시장의 40%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0위권에는 이 밖에 멘터 그래픽스, 시놉시스, 인실리콘, DSP그룹, 비라지 로직,아티전, 파서스 테크놀로지스 등이 포함됐다.

수석 애널리스트인 짐 털리는 "반도체 IP는 돈을 벌기 어려운 사업"이라고 규정하면서 "사업성공의 불확실성이 시장의 성장에 최대의 장애요인이며 IP업체들의 불안정성이 해결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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