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체납세 1천655억원 징수 비상

중앙일보

입력

대구시가 체납세 징수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시에 따르면 올들어 4월말 현재 체납세는 1천6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466억원) 보다 189억원(12.8%)이나 증가했다.

세목별 체납세액은 시세가 1천399억원으로 84.5%를 차지했으며 구.군세가 256억원이다.

시세 가운데 주민세가 50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취득세 449억원, 자동차세 318억원, 도시계획세 55억원 등이다.

구.군세는 종합토지세 118억원, 재산세 37억원, 면허세 34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체납세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계속되는 경기부진에 따른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체납과 함께 상습적으로 납세를 기피하는 고질체납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시 관계자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는 7월말까지 체납처분 활동을 강화해 고질체납자에 대해서는 공무원 2-3명으로 전담반을 지정해 중점 관리하고 1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관리카드를 만들어 적극적인 체납정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대구=연합뉴스) 윤대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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