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등세 보이던 채소류 내림세로 돌아서

중앙일보

입력

폭등세를 보이던 채소류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농림부에 따르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12일 거래된 배추의 도매가격은 5t트럭 1대 기준 4백85만원으로 전날(6백25만원)보다 1백40만원이 떨어졌다.

지난달 말까지 1백44만원선이었던 배추 도매가격은 이달 들어 하루평균 50만~70만원씩 급등하며 지난 9일 6백28만원까지 올랐다. 무도 5t트럭 기준 3백만원으로 전날보다 26만원이 하락했으며, 상추(4㎏ 기준)는 5천9백원에서 3천8백50원으로 떨어졌다.

이는 정부가 계약재배 물량을 앞당겨 출하하자 영향을 받은 것이지만 배추 값은 아직 예년 수준(1백70만원)보다 2~3배 높은 수준이다.

배추 소매가격은 아직 꺾이지 않았으며, 포장김치 업체들도 가격을 20~30% 인상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홍병기 기자 klaat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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