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다카라주조 내달 DNA칩 한국생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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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주류생산 및 생명공학업체인 다카라주조가 암의 조기진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DNA칩을 한국을 비롯한 국외에서 생산.판매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다카라주조는 일본에서는 이미 판매되고 있는 이 DNA칩을 이달 하순부터 미국에 수출키로 했으며 한국과 유럽에서는 현지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의 생산은 내달말이라고 전했으나 생산지와 관련업체 등에 관해서는언급하지 않았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업체가 해외에서 DNA칩을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히며다카라주조가 고품질의 DNA칩을 염가생산하는 독자기술을 확보하고 세계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 회사가 이미 DNA칩의 기본개념에 관한 특허권자인 미국 아피메트릭스로부터 독자 제조 및 판매권을 취득하고 자체적인 개량칩을 개발해 양산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종래의 제품보다 안정된 품질을 자랑하는 이 제품의 생산비용을 앞으로 현재의 5분의 1수준으로 내릴 방침이라며 미국에서 판매될 칩은 암연구용 등 2종류로가격은 약 550달러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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