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 피플] 약사 포기 웹마케터로 '드림엑스' 임예원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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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변신에 그는 "대학시절 NHK에서 본 베르디의 오페라 공연 비디오 테이프를 사려고 인터넷을 뒤지면서 ''정보의 바다'' 를 실감했고, 라 트라비아타 공연 실황을 온라인으로 보면서 사이버 세상의 힘(? ) 을 느꼈다" 고 말했다. 여고시절 꿈이었던 예술인(? ) 이 되고싶어 대학 입학시험때 연극영화과에 지원하는 등 그의 끼는 천부적이었다. 지금은 인터넷.애니메이션.영화 등 평소 접해보고 싶은 분야를 모두 섭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드림엑스에 입사하면서 물 만난 고기가 됐다. 입사 1년도 안돼 전체 콘텐츠의 유통을 담당하는 ''X-Tree 콘텐츠 솔루션 운영자'' 로 발탁돼 매출을 10% 이상 늘려 놓았을 정도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성공할 수 있는 비결 아닌가요. "

일과 취미를 달리 생각하지 말고, 재미있게 일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친구나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충고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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