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주간 NBA 매거진 - 6월 둘째주

중앙일보

입력

드디어 2000~01시즌을 마무리하는 NBA 최종 결승전이 시작된 한주 였다.

동부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서부의 LA 레이커스가 맞붙는 이번 결승전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양팀이 1승 1패로 동률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에서 열리게 되는 3, 4, 5차전이 이번 시리즈를 가늠하는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주 NBA 에서는 결승전과 함께 역시 계속 제기되는 마이클 조던의 컴백과 관련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 휴스턴 로케츠의 스윙맨 샌던 앤더슨이 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한다.

앤더슨은 소속팀인 로케츠와의 계약 연장에 관한 결정을 아직까지 확실히 내리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 오는 7월 1일 NBA 각팀의 자유계약선수 발표일에 맞추어 그 또한 여기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휴스턴 지역 TV인 `KRIV'방송이 8일 보도했다.

앤더슨의 에이전트인 댄 페간씨는 "앤더슨이 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서는 것은 훌룡한 사업적 결정이라 본다"며 로케츠와의 계약 연장은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시인했다.

앤더슨은 지난 정규시즌에서 82경기에 출전하며 평균 8.7득점, 4.1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96년 조지아대학을 나와 그해 드래프트에서 유타 재즈에게 2라운드 54순위로 지명을 받아 프로생활을 시작한 앤더슨은 99~00시즌부터 로케츠의 유니폼을 입었고 올시즌은 옵션포함 2년계약의 마지막 시즌이었다.

그는 만약 로케츠와 옵션계약을 행사하게 되면 다음시즌 240만불을 받게 된다.

◆ 마이클 조던의 복귀 소문과 함께 다시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는 워싱턴 위저즈는 감독인 더그 콜린스를 보좌할 새 보조코치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자니 백, 래리 드류에 이어 위저즈의 코칭 스테프에 합류한 인물은 브라이언 제임스.

이번시즌까지 세시즌 동안 토론토 랩터스의 코치를 지낸 제임스는 95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서 당시 감독이던 콜린스 밑에서 코치겸 스카우트 보좌관으로 일하기도 했었다.

이로서 위저즈는 조던의 복귀와는 상관없이 다음시즌을 이끌어갈 코치진의 인선 작업을 끝냈다.

◆ 토론토 랩터스의 빈스 카터가 5월의 '홈타운 히어로'에 선정되었다. '홈타운 히어로'는 사회봉사와 지역단체 등에 대한 자선활동 등을 열심히 행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NBA 측에선 정규시즌 동안 매달 한명씩을 선정하여 이를 발표하고 있다.

수상자인 카터외에도 후보로는 휴스턴 로케츠의 하킴 올라주원. 인디애나 패이서스의 레지 밀러, 올랜도 매직의 그랜트 힐이 올랐다.

올시즌 지금까지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11월 : 로렌스 펀터버크 (새크라멘토 킹스)
12월 : 찰리 워드 (뉴욕 닉스)
1월 : 스티브 스미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2월 : 조지 런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3월 : 마이클 핀리 (댈러스 매버릭스)
4월 : 개리 페이튼 (시애틀 슈퍼소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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