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6월들어 매수세 강화

중앙일보

입력

6월 들어 기관이 외국인과 더불어 매수를 강화하고 있다.

11일 SK증권에 따르면 최근 10일간 (5월25일~6월8일)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약 1천8백44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함께 상승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관은 삼성전자 (6백21억원).SK텔레콤 (3백34억원).포항제철 (3백13억원) 등을 집중 매수하며 핵심 블루칩의 대한 매수비중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신한.국민.주택은행 등 우량은행주들과 대웅제약.효성.두산 등 최근 상승폭이 높았던 종목들에 대해서는 매도에 나서며 이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증권 김종국 연구원은 "최근 기관의 매수세 유입은 상당부분 프로그램매수에 힘입은 바 크지만 장세호전 기대감도 많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caf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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