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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성 피부 고민 풀어주는 아벤느 온천센터

중앙일보

입력

프랑스 남부 세벤느 기슭의 작은 마을인 아벤느에 위치한 아벤느 온천센터 전경. 나지민군은 이곳에서 3주 동안 민감성 피부 관리를 받았다.

지난 4월 네이버 뷰티 커뮤니티 ‘여우야’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자의 약 97%가 본인의 피부를 민감하게 생각한다(‘때때로 민감한 편’ 포함)고 답했다. 이는 비단 성인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나지민(13)군 역시 4세부터 민감한 피부로 고생해왔다. 조금만 땀을 흘려도 금세 가려운 증상이 돋는 그에겐 운동장에서 축구 하는 것조차 버겁다. 여러 피부과와 한의원을 다녀봤지만 증상이 잠시 완화될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한 피부과 의사가 그에게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아벤느 온천센터를 권했다. 그 길로 나군은 엄마와 함께 민감성 피부 고민 해결을 위한 3주간의 여정에 올랐다.

미네랄 함량 낮아 민감 피부에 좋은 온천수 사용

 아벤느 마을 북쪽 산봉우리에 내린 빗물이 지하수 상태로 40년 이상을 거치면서 아벤느 온천수가 생겨났다. 그 기간 동안 칼슘, 마그네슘 등의 각종 광물과 미량 원소가 축적될 수 있었다. 아벤느 온천수는 미네랄 함량이 266㎎/ℓ로 낮아 민감한 피부에 적합하고, 규산염이 풍부해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나군이 방문한 아벤느 온천센터에서는 바로 이 아벤느 온천수로 피부관리를 돕는다. 수(水) 치료요법 시설을 갖춘 비영리 의료 기관으로서 2010년 프랑스 최초로 아쿠아서트 HACCP 떼르말리즘® (프랑스 온천수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의미로 프랑스 국립 온천 운영 이사회가 제정하는 것)을 인증 받기도 했다. 매년 2600여 명이 이 곳을 찾는데, 프랑스인의 경우 의료 보장 제도에 의해 75%까지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지만 외국인에게는 이러한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외국인의 치료 비중은 해가 거듭할 수록 늘어나고 있다.

 아벤느 온천센터에 입소하기 전에는 반드시 알아둬야 할 사항이 있다. 피부과 의사의 처방은 필수라는 점이다. 입소가 결정 되면 3주 동안 매일 아벤느 온천수로 관리 받는다. 개인별 프로그램은 담당 피부과 의사에 의해 구성되는데 나이, 피부의 민감한 정도, 민감한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 등에 따라 세부적으로 나눠진다. 일반적으로 모든 피부상태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베이직 케어’를 받은 후 개인별로 처방된 ‘국소 부위 케어’와 ‘특수 케어’를 겸하게 된다. 아벤느 온천센터의 피부과 전문의 디디에 게레로 박사는 “피부 개선 효과가 관리 후에도 장시간 지속된다는 점이 온천수 프로그램의 최대 장점”이라고 꼽았다.

전신·부위별·특수 케어 받아 오랫동안 효과 지속

 입소 직후 측정한 나군의 피부 민감 지수는 24.40이었다. 나군의 담당 의사 크리스틴 폴 박사는 “나군에게 가장 민감한 피부부위는 가슴과 팔, 목, 두피 등 주로 상체였고, 무릎 뒤에 접히는 부분 역시 민감한 편이었다”고 소견을 밝혔다. 크리스틴 폴 박사가 구성한 프로그램에 따라 나군은 매일 20분간의 기포 입욕 관리를 받은 뒤 5분간의 전신 미세 분사 샤워를 받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얼굴, 팔, 손 등은 국소 부위미세 분사를 받았고 온천수 마사지와 바디랩핑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모든 과정이 온천수로만 진행되기 때문에 나군은 즐겁게 물놀이하듯 전 과정을 소화할 수 있었다. 위와 같은 관리 후 나군의 피부민감 지수는 7.55로 나타나 처음보다 70%이상 개선된 효과를 보였다.

 센터에서는 다시 일상 생활로 돌아가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 교육도 진행했다. 가려울 때 손으로 긁는 대신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꾸준하게 보습제를 바르는 방법 등을 교육했다. 모두 온천센터에서 개선된 피부 상태를 보다 오랫동안 지속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당시 나군은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한국에 돌아가서도 잘 관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5월 치료 후 한국에 돌아온 지금까지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고 있다.

 나군의 아벤느 온천센터 체험 동영상은 아벤느 한국 공식 홈페이지(www.eauthermale-avene.kr)와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avenekorea)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페이스북에서는 이달 30일까지 아벤느 온천센터체험 동영상 스크랩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한다혜 기자 blushe@joongang.co.kr 사진="아벤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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