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박종호, 연장 11회 끝내기 2점 홈런

중앙일보

입력

박종호(현대)가 연장 11회 끝내기2점 홈런을 터뜨렸다.

박종호는 9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삼성 fn.com 2001 프로야구 해태와의 경기에서 8-8로 맞서던 연장 11회 1사1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려 팀의 10-8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는 박종호의 끝내기 홈런으로 35승21패1무를 기록, 이날 SK를 3-1로 꺾은 선두 삼성(36승21패)과 반게임차를 유지하며 선두 탈환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현대 마무리 위재영은 2⅓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빼내며 피안타 1개, 볼넷 1개,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얻어 20세이브포인트를 기록했다.

삼성은 인천에서 4회 박한이의 1점 홈런에 뒤이어 5회 박정환과 김동수의 랑데부 홈런으로 3점을 뽑고 리베라의 깔끔한 마무리로 SK를 3-1로 눌렀다.

구원 선두 리베라는 1⅔이닝 동안 피안타와 볼넷없이 삼진 3개를 빼내며 무실점으로 막고 23세이브포인트를 올려 이 부문 2위 위재영과 3포인트차를 유지했다.

또 올 시즌 첫 탈꼴찌에 성공한 LG는 잠실에서 선발 발데스의 호투속에 장단 15안타를 집중시켜 롯데를 9-1로 꺾고 4연승, 중위권을 향해 착실한 행보를 계속했다.

발데스는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얻고 피안타 5개와 볼넷 1개로 1실점하며 시즌4승을 올렸다.

두산은 대전에서 타선의 응집력과 진필중의 깔끔한 마무리로 한화를 5-3으로 눌렀고 8회에 등판한 진필중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1세이브를 올렸다. (서울·인천·대전·수원=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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