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종합지원센터 영국 ECTS 참가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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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종합지원센터(소장 성제환)는 오는 9월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 3대 게임 전시회인 ECTS(European Computer Trading Show) 한국공동관에 참여할 국내 게임업체 22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ECTS 한국공동관에 참가한 업체 수가 12개인데 비하면 2배 가량 늘어난 규모다.

게임종합지원센터는 미국 E3, 일본 TGS와 함께 세계 3대 게임 전시회로 꼽히는 ECTS에 3억 4000만여원의 예산을 투입, 런던 엑셀(Excel) 전시장내 31개 부스 설치와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시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도 지원금을 일부 보조한다.

이들 업체들은 온라인게임 업체가 12개로 가장 많고, PC게임 5개, 아케이드 게임 2개, 모바일 게임 2개, 게임 관련 기기 1개 등이다.

업체별로는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 나래디지털엔터테인먼트 ‘페이트’, 손노리 ‘화이트데이’, 시노조익 ‘제로컵’, 아라아이디시 ‘노리텔’, 어뮤즈월드 ‘골든게이트’, 엔오지엔터테인먼트 ‘플라스틱스’, 위자드소프트 ‘쥬라기시원시전2’, 유니온디지털 ‘엑스타시케이트’, 위즈게이트 ‘드로이얀 온라인’ 등이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성제환 게임종합지원센터 소장은 “예년보다 ECTS 전시장 내 한국공동관 규모가 늘어난 만큼 국산 게임의 해외 수출이 더욱 활성화하길 바란다"며 "수출 상담목표는 8000만 달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3회째를 맞는 ECTS는 1989년부터 매년 개최한 유럽 최대 게임 전시회로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사 뿐 아니라 게임기 액세서리, 게임 개발 툴, 게임 유통, 게임 하드웨어 개발 등 다양한 게임 관련 업체가 참가해왔다.
지난해에는 총 60개국 317개 업체가 참가, 1028개 게임 타이틀이 출품됐으며 4만7000여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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