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소녀 정희원, 프로골프 데뷔 후 첫 우승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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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21ㆍ핑)이 생애 첫 우승을 했다.

정희원은 16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골프장에서 끝난 메트라이프 KLPGA선수권(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지만 2위와 6타 차로 우승했다. 9언더파 279타를 쳤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

정희원은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로 경기를 마쳤다. "내년 시드 확보가 목표"라는 소박한 꿈을 피력했던 정희원에게는 무엇보다 메이저대회 우승에 따른 5년간 투어시드라는 전리품이 짜릿했다.
상금랭킹 '톱 10' 진입으로 상위 12명에게 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ㆍ외환챔피언십 출전도 가능해졌다.

정희원은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유도를 했고, 6학년 때 골프를 시작했다. 2009년 데뷔. 이번 대회에서는 국가대표 상비군 고진영(17ㆍ은광여고2)을 캐디로 대동해 효과를 봤다.허윤경(21)이 2언더파를 보태 2위(3언더파 285타)를 차지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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