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KLPGA챔피언십 이틀째 단독 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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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정희원(핑골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매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정희원은 15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골프장(파72)에서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2위에 7타차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틀 연속 단독 선두다.

전날 4타를 줄이며 4타차 단독 선두에 오른 정희원은 이날도 버디는 6개나 잡아내고 보기는 2개만 기록하는 쾌조의 샷감을 자랑했다.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그는 4번홀(파5)과 8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혔다. 후반 라운드에서도 압도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정희원은 13번홀까지 3타를 더 줄이며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15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2타를 까먹었지만 2위 이정민(KTㆍ3언더파)에 7타 앞선 채 경기를 마쳤다.

지난주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준우승을 거둔 허윤경(현대스위스금융)은 이날 4타를 줄이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중간합계 1언더파로 임지나(한화), 양수진(넵스)과 공동 3위다.

김자영(넵스)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2오버파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J골프가 대회 마지막 날 경기를 16일 오후 12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오세진 기자 sejino@joongang.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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