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스마트 카드 전시회 개막

중앙일보

입력

아시아 최대의 스마트카드 전시회인 '스마트카드 차이나(SCC)2001' 이 6일 중국 베이징(北京)의 '중국국제무역센터' 에서 열렸다.

오는 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는 소니.필립스.OTI.ORGA 등 주요 외국기업과 삼성에스원.IPS(스마트카드 전문업체)등 모두 7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21세기 정보기술(IT)의 '금맥' 으로 불리는 스마트 카드는 집적회로(IC)칩이 내장돼 있어 카드 내에서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할 수 있는 신용카드 크기의 플라스틱 카드를 말한다.

보통 일반 신용카드 8~16장의 용량을 갖고 있으며 신용카드.교통카드.전자지갑의 역할 뿐만 아니라 신분확인 등의 용도로도 쓰인다.

스마트카드 세계시장은 연평균 32%씩 성장해 2004년엔 시장규모가 현재의 4배가 되고, 국내 시장도 매년 44.4%의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장진출을 밝힌 삼성에스원은 이번에 4개부스를 마련, 공동주택과 빌딩 등 보안상품과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스마트카드와 의료처방전을 병원에서 약국으로 전달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회사의 신성균 팀장은 "방범.신용카드.전자화폐.교통카드 등의 기능이 내장된 스마트카드를 오는 7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 이라고 밝혔다.

베이징=김창규 기자 teente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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