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의 스마트 노트 ① 카이스트 3학년 장하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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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춤, 끼를 갖춘 얼짱 여학생이 3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접고 다시 학업에 매진해 카이스트에 입학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연습생 출신 장하진(22) 얘기다. 대학에서 전기 및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그에게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공부 비결을 들었다.

글=하현정 기자, 사진=장진영 기자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

“2학기 개강을 맞아 새로운 수업에 집중하고 있다. 남다른 이력 덕분에 종종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꿈’ ‘진학’ 등과 관련된 강연도 한다. ‘연예인’과 ‘진학’이라는 두 가지 꿈을 놓고 고민하는 학생들이 이메일로 상담을 요청해오곤 하는데, 나름대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답을 해주기 위해 고심할 때도 많다.”

-장하진씨만의 학습 노하우를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다.

“다양한 노트 정리를 통한 자기주도학습이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고교시절에는 세 가지 노트를 사용했다. 수업 내용을 적는 필기노트, 수업 후 내용을 되짚어 보는 정리노트, 그리고 암기노트다. 수업 준비 시 궁금했던 점을 따로 적어두는 질문노트를 만들기도 했다. 노트에 과목 이름과 참고서의 페이지, 모르는 것, 질문해야 할 것 등을 적어두고 수업시간에 선생님께 질문을 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일반 공책 대신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수업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갤럭시 노트 10.1’은 여러 권의 공책과 펜이 없이도 필기가 가능해 효율적으로 수업시간을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과목별로 폴더를 만들어 노트를 정리하고, 표지를 다양하게 꾸밀 수도 있어 편집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스마트 노트를 이용해 필기를 할 때 편리한 점은.

“멀티 스크린 기능이 있어 필기를 하는 동시에 인터넷 검색을 하고 관련 동영상이나 콘텐트도 볼 수 있어 편리하다. 잘 모르는 어려운 용어가 나오면 인터넷 창을 열어 단어의 뜻을 바로 바로 찾아본다. 다양한 굵기와 진하기, 컬러와 투명도 구현이 가능한 S펜은 일반 필기뿐 아니라 강조하고 싶은 부분과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체크할 때도 편리하다. ‘갤럭시 노트 10.1’ 하나만 있으면 볼펜과 형광펜 등을 색깔별·종류별로 필통에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어 좋다. 일반 공책과 달리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마음에 든다.”

-스마트 노트를 활용한 나만의 필기 비법이 있다면.

“음성 녹음 기능도 추천한다. 수업 중 중요한 부분이 나오면 ‘마이크’ 버튼을 눌러 녹음해 뒀다가 나중에 다시 듣는다. 녹음 중 일시정지 버튼을 활용하면 필요한 부분만 한 파일에 녹음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시간이 지나도 연상 작용으로 수업 내용을 쉽게 기억할 수 있어 학습에 도움이 된다. 교수님들이 강의 자료를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프리젠테이션(PPT) 파일 형태로 업로드해주시곤 하는데, 예전에는 따로 프린트해서 그 위에 펜으로 필기를 했었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 10.1’을 사용한 뒤로는 종이에 프린트할 필요 없이 기기에서 파일을 열어 S펜으로 바로 메모한다.”

-갤럭시 노트 10.1 사용 시 가장 유용한 기능은.

“갤럭시 노트 10.1’의 수식 인식 기능과 도형 보정 기능은 나 같은 공대생에겐 정말 편리하다. 수식 인식 기능은 수식을 많이 쓰는 전자회로 관련 과목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 긴 수식을 써 내려가다 보면 자동으로 수식이 인식되면서 계산도 된다. 복잡한 미적분이나 어려운 함수도 간단하게 풀이되는 것이다. 계산기를 꺼낼 필요도 없다. 수식이 그래프로 연동이 되고 필기 중에 메모와 삽입 기능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좋다. S노트 위에 네모나 동그라미 등을 그리면 도형 보정 기능을 통해 반듯한 모양으로 자동 보정이 되고 크기도 늘리거나 줄일 수 있어 편리하다.”

-일상 생활에서는 스마트 노트를 어떻게 활용하나.

“학교 홍보대사, 축구 동아리 매니저, 밴드 보컬, 댄스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일정으로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다. 스케줄은 S플래너를 통해 관리하고 ‘갤럭시 노트 10.1’의 리더스 허브·비디오 허브 같은 콘텐트 허브 기능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하기도 한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함께했던 걸그룹 멤버의 뮤직비디오나 기사를 찾아볼 때도 있다.”

-주변 사람에게도 스마트 노트를 추천한다는데.

“여러 분야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와 효과적인 학습 습관이 필요한 대학생들에게 ‘갤럭시 노트 10.1’은 정말 유용하다. 특히 수식이나 그래프 등을 사용할 일이 많은 공대생의 경우 수업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효율적으로 공부하고 수업에 임할 수 있는 자신만의 무기를 확보하는 것은 열심히 공부하는 열정과 더불어 중요한 조건이다. 현재 내 경우에는 ‘갤럭시 노트 10.1’이 무기이자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 10.1 Plus Tip

‘수식 인식’ ‘도형 인식’ 공대생에 특히 유용

복잡하고 어려운 함수와 그래프는 ‘수식 인식’ 기능을 통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S노트 상단의 제작 도구 메뉴에서 수식 인식 기능을 선택하면 인식 창이 뜬다. S펜으로 수식을 적어 넣으면 자동으로 수식을 인식한다. 인식 창 하단의 ‘검색’ 버튼으로 수식의 답을 검색할 수 있고 ‘삽입’ 버튼을 누르면 노트 화면에 인식된 수식을 넣는 것도 가능하다. ‘도형 인식’ 기능은 도식과 그래프를 그릴 때 유용하다. 펜툴에서 원하는 컬러와 굵기를 선택한 뒤 도형 인식 기능 버튼을 누른 채로 사각형이나 원, 화살표를 그리면 모양이 자동 보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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