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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음식점, 일제 위생점검

중앙일보

입력

서울시는 여름철을 맞아 시민의 보건 및 위생관리가 시급하다고 보고 백화점 음식점에 대해 일제히 위생상태를 점검하는 등의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우선 시민단체와 시.구 공무원 164명으로 백화점내 식당가 일반음식점에 대한 위생점검을 이달안으로 끝내기로 했다.

또 다음달에는 여름 성수식품을 취급하는 음식점에 대한 위생점검 계획에 맞춰 330㎡ 이상의 일반음식점 및 냉면 전문업소 300곳을 대상으로 냉면육수를 수거,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활어전문점, 일식집을 비롯해 햄류, 돈가스, 채소류 등 여름철에 변질되기 쉬운 식품을 제조, 가공하는 업소에 대해서도 시 상설기동반과 시민단체 합동으로 위생점검반을 구성, 문제식품을 수거해 검사한 뒤 검사결과를 언론에 공개할 계획이다.

9월 결혼시즌에는 결혼예식장 주변 음식점 500곳을 대상으로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조리장 청결상태 등의 위생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자치구 보건소별로 `모기.장구벌레 구제 시민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모기채집망을 시내 10곳에 설치, 채집된 모기를 주1회 분석해 전염병 발생을 예측하기로 했다.

한편 수방대책과 관련해 시는 펌프장.수문 제작사 등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벌이고 도로상의 빗물받이 책임자를 지정, 운영하는 등의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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