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AA, 항공교통 현대화 10개년 계획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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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항공국(FAA)는 5일 항공교통체제를 대화해 상업항공의 교통량을 30% 늘리고 첨단기술을 이용한 기상정보 제공 등을 해 항공기의 안전 및 연발착 사태를 개선하기 위한 10개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것으로 알려졌다.

미 언론들이 4일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FAA는 향후 10년사이 10억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미 항공사 이용 승객들을 안전하고 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항공교통체제의 능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기술에 집중적인 투자를 할 방침이다.

FAA소식통들은 10개년 계획과 이에 소요될 비용이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은 니며 선택되는 계획에 따라 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10년간 핵심 계획에 소요되는 비용은 1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FAA는 주요 계획으로 ▲현재 지상 레이더를 이용하는 항공기 운항체제의 대부분을 위성항공체제로 점진적으로 교체하고 ▲전국 공역(空域)의 총체적 재설계를 통한항로 증설로 항공기가 원활한 소통과 함께 지연사태를 줄이며 ▲항공교통 지연의 주요 원인인 기상과 관련, 관제사와 조종사 등에게 보다 나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첨단기술에 투자할 계획이다.

FAA는 이밖에 미 전국의 관제센터에서 사용되고 있는 컴퓨터체제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항공교통장비의 현대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FAA의 이러한 계획은 FAA가 의회 등으로부터 항공교통의 전례없는 수요증가와 잡에 대응, 수용능력을 개선하고 보다 책임있고 혁신적인 교통체제를 운영하라는 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마련된 것이다. (워싱턴=연합뉴스) 신기섭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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