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방문 주의사항] 카메라·휴대폰 반입 어려워

중앙일보

입력

북한 방문객이 올해 1~4월 1천8백명(21.6% 증가)에 이르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방북시 유용한 정보' 를 사이트(http://www.visitkorea.or.kr)에 소개했다.

입북 경로로 거의 유일한 항공편은 베이징(北京)~평양간 고려항공(JS)이 주 2회(화.토요일) 운항한다. 항공권은 고려항공 베이징 대표부가 판매하며, 항공료는 편도 1백60달러, 왕복 3백달러 수준이다.

북한 입국시 휴대폰 등 통신장비에 대한 반입이 엄격하므로 공항 검사소에 맡겨야 한다. 남한 신문이나 출판물의 반입도 통제를 받지만, 초청기관과 합의하면 반입할 수 있다.

출국시에는 필름이나 비디오테이프에 대한 조사가 엄격하다.

때문에 검열을 통과하려면 안내 책임자와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야 한다.

북한 방문객이 사용할 수 있는 '바꾼돈' 은 무역은행 또는 무역은행대리 지점에서 바꿀 수 있다. 무역은행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에만 환전서비스를 하며, 무역은행대리 지점은 공항.국경철도역.호텔 등에 있다.

북한 체류 중 급히 치료받을 일이 발생하면 통역안내원이나 호텔 데스크에 알려 도움을 받아야 한다. 구급차가 필요 없는 경우 평양적십자병원이나 평양친선병원에 찾아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증세가 경미할 때는 시내 약방에서 의약품 구입이 가능하다.

북한에서는 우측통행이므로 보행자도 이에 따라야 한다. 평양 시내 교통수단은 버스.무궤선전차.지하철(평양).택시 등이다. 택시 이외의 교통수단 요금은 북한돈 10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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