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분석상 상승추세인 종목군

중앙일보

입력

신한증권은 4일 주가 이동평균선이 정배열 상태에서 상승추세를 보이는 거래소 종목 22개와 코스닥 종목 15개를 추천했다.

이들 종목은 지난 1일 종가 기준 5일선, 20일선, 60일선, 120일선이 모두 정배열 상태에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어 기술적으로 분석할 때 상승추세가 살아있는 한편 하락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증권 이정수 투자정보팀장은 "상승세가 살아있는 종목의 수만 비교해도 코스닥보다 거래소가 더 많아 거래소시장에 힘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거래소 종목들은 240일선까지 상승세인데다가 내수관련 실적주가 대부분이어서 적정주가 도달시 상승추세가 둔화될 수는 있지만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은 작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팀장은 "그동안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 돼있었거나 구조조정이 결실을 보기시작해 주목을 받는 종목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음식료 업종 중에 삼양사[00070], 롯데삼강[02270], 롯데칠성[05300]과 제약주 가운데 유한양행[00100]과 대웅제약[03090], 일성신약[03120]이제시됐다.

건설주 중에는 LG건설[06360], 고려개발[04200], 계룡건설[13580]이 있고 가스주 중에는 SK가스[18670]와 LG가스[17940], 철강주 중에는 디씨엠[24090]과 한국철강[01940]이 추천됐다.

또 호텔신라[08770], 대한재보험[03690], 한일시멘트[03300], 신도리코[29530],효성[04800] 등과 함께 연초부터 급등한 태평양[02790], 현대차[05380], 신세계[04170], 현대백화점[05440]도 아직 상승세가 살아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A&D(인수후개발)나 외자유치 등의 재료가 있거나 IT와 관련없는 종목들이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D(인수후개발)설이 있는 인텔리테크[33280], 외자유치설이 있는 코레스[08340], 국내2호 신약으로 새로운 제품을 내놓을 코리아나[27050] 등은 재료 덕에 상승세인 것으로 풀이됐다.

또 비IT관련주인 삼영열기[36530], 매일유업[05990]은 IT산업 침체의 틈을 타고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밖에 동특[12700], 한올[19260], 중앙바이오텍[15170], 경남리스[21930], 중부리스[23760], 서울이동통신[31390], 좋은사람들[33340], 일레덱스[33550], 다산씨앤아이[37200], 디에스아이[39840]도 차트분석상 상승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