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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김미현 4위...폭우로 중단

중앙일보

입력

'슈퍼땅콩' 김미현(24.KTF)이 단독 4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290만달러) 2라운드가 번개와 폭우로 인해 중단됐다.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의 파인니들스골프장(파70. 6천256야드)에서 속개된 대회 2라운드는 번개와 천둥으로 인해 2차례 중단된뒤 속개됐으나 오전 5시40분 현재 또다시 폭우가 내리면서 3번째 중단돼 더이상 속개되기 힘들어 보인다.

이런 가운데 첫날 2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였던 김미현은 4개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아 2언더파를 유지했지만 순위는 단독 4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반면 1번홀에서 출발, 2개홀을 끝낸 박세리(24.삼성전자)는 전날의 1언더파를유지했지만 이날 2오버파를 72타를 쳐 이븐파 140타가 된 줄리 잉스터(미국) 등 상위랭커들의 순위 하락에 힘입어 전날 공동 10위에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대회 본부는 오전 6시30분께 경기 중단 여부에 대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지만 관계자들은 현재 계속 비가 내리고 있어 2라운드 나머지 경기가 다음날로 연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함께 공동 10위(70타)였던 카리 웹(호주)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는 안정된 플레이로 5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가 됐다.

그러나 1라운드에서 공동 10위에 포진했던 펄신(34)은 버디 없이 보기만 4개로74타를 쳐 중간합계 4오버파 144타로 공동 44위까지 밀렸고 1개홀만을 마친 박지은은 버디를 잡아 한 타를 줄이며 4오버파로 공동 58위를 달리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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