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말린스 페레스 감독 첫 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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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말린스가 감독 교체후 첫 승을 거뒀다.

전날 전격적으로 존 볼스 감독을 해임, 토니 페레스 감독 대행체제를 출범시킨 플로리다는 30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5-0으로 승리, 감독 교체후 1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서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A.J. 버넷은 8이닝동안 산발 7안타만 내주며 무실점 역투, 페레즈 신임감독에게 첫 승리를 선사했다.

짐 릴랜드 감독에 이어 플로리다 말린스 사령탑에 오른 볼스는 올시즌 성적부진에 따른 책임을 지고 29일 경기에 앞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올시즌 감독직에서 물러난 메이저리그 감독은 템파베이 데블레이스 래리 로스 차일드 감독, 텍사스 레인저스 자니 오츠 감독 등 세명이 됐다.

올해 젊은 유망주들을 위주로 팀을 개혁한 플로리다는 30일 현재 23승 27패로 5할승률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내셔널리그 동부조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 시카고 컵스가 신시내티 레즈에 10-5로 승리, 9연승으로 시즌 30승 20패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중부조 선두 탈환. 9연승중 5승은 신시내티전. 새미 소사는 홈런 없이 4타점.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몬트리올 엑스포스에 7-4로 승리, 시즌 26승 25패로 두달만에 승률 5할 돌파. 스위치 히터 치퍼 존스는 오른쪽 타석에서만 홈런 두 발.

▶ 시드니 올림픽 미국 대표팀 에이스였던 밀워키 브루어스 벤 시츠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5안타 무실점으로 7-0, 완봉승. 마크 맥과이어는 대타로 출장해 1타수 무안타.

▶ 토론토 블루제이스 크리스 카펜터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5안타 무실점으로 4-0, 생애 네번째 완봉승. 시카고는 5연승 끝에 첫 패.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짐 토미가 4회 솔로홈런으로 생애통산 243호 홈런 기록. 앨버트 벨을 제치고 클리블랜드 소속 선수로 최다 홈런.

▶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일본인 투수 스즈키 마코토가 텍사스 레인저스전 4이닝동안 2안타, 5볼넷으로 2실점, 시즌 2승 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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