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실사결과 오후 4시∼5시께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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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실사결과가 31일 오후 현대건설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연수 외환은행 부행장은 "현대건설측에 오후 2시께 최종 실사결과를 발표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영화회계법인과의 마지막 조율작업으로 오후 4시∼5시께로 늦춰졌다"고 말했다.

그는 "채권단도 아직 정확한 추가부실규모를 통보받지 못했다"며 "추가부실이 생기더라도 부채비율 300% 정도라면 금융지원규모를 바꿀 만한 수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추가부실이 생길 경우 현대건설이 강화된 자구계획을 발표할 수 있을것"이라며 "자구 내용에는 서산농장,계동사옥 등 국내.외 부동산 매각계획과 미분양아파트 처분 등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투신권의 현대건설 지원방안과 관련, "채권단이 제시한 최종안에 대해 몇몇 투신사가 동의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며 "최종안에 대해서 강요할 수 없어 기존 회사채(금리 2.74%)를 3년간 만기연장하고 신규 회사채를 인수하지 않는 방안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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