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사지, 미국 추월 한국 IT 산업 소개 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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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IT(정보기술) 산업을 높게 평가한 기사가 일본 지지(時事)통신이 발행하는 시사지 `세계주보''에 게재돼 주목을 끌고 있다.

유가와 쓰루아키(湯川鶴章) 지지통신 편집위원이 쓴 `미국까지 추월한 한국의 IT'' 제하의 기사는 "본격적인 IT 사회 구축을 위한 인프라로 기대되고 있는 브로드밴드(고속 인터넷 회선) 보급률에서 한국이 미국을 큰 차로 제치고 세계 1위로 부상했다"고 한국의 IT 발전 상황을 소개했다.

이 기사는 특히 프랑스 조사 회사인 네트 밸류가 세계 11개국의 세대별 고속 인터넷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57.3%로 2위의 미국(11.3%)을 압도적인 차이로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그 다음은 홍콩(8.1%), 싱가포르(7.1%), 대만(6.2%), 프랑스(6%) 등의 순이었으며, IT 후진국 일본은 아예 조사 대상도 되지 못했다.

유가와 편집 위원은 기사에서 "이는 IT 입국을 내건 한국 정부 주도의 경쟁 촉진 정책이 주효한 결과"라고 풀이했다.(도쿄=연합) 김용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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