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코딩 소프트웨어 3종 벤치마크 [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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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종의 소프트웨어 모두 메인이 되는 프로그램외에 전문적인 목적을 가진 별도의 유틸리티들을 제공하고 있다. Nero Burning Rom은 5.0.x 버젼까지 제공되는 별도 유틸리티가 전무(全無)했으나, 5.5.x 버젼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몇개의 유틸리티가 추가되었으며, WinonCD의 경우 아답텍에 인수된 후에 PacketCD 대신 추가된 DirectCD을 제외하면 예나 지금이나 구성이 거의 비슷하다. EasyCD Creator는 가장 많은 추가 유틸리티를 제공하는데, EasyCD Creator가 구지 메인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프로그램들이 포함되어 있어 가장 푸짐한 느낌(;;)이 든다.

1. Nero Burning Rom
▷ Nero Cover Designer : 사용자가 제작한 CD의 커버를 제작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CD의 형식에 따라 간단한 템플릿을 제공하며, 기본적인 도형과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고, 외부 그림을 삽입할 수 있다. 웬만한 CD 표지 제작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CD의 내용을 읽어오는 기능도 물론 포함하고 있다. 프로그램 자체의 완성도는 높은 편이라고 생각되지만, 사용법이 그다지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 Nero Wave Editor : 이미 한번 간단하게 살펴본 유틸리티이다. 간단한 웨이브 에디팅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 Nero Toolkit : Nero DriveSpeed와 Nero CDSpeed 두개의 작은 유틸리티로 구성되어 있다. 프로그램의 이름대로 CDSpeed는 시스템에 설치되어 있는 시디롬과 레코더의 성능을 벤치마킹 할수 있는 유틸리티이다. 상세한 부분까지 잘 테스트해준다. Windows 98이나 ME 보다는 Windows NT 기반의 시스템에서 테스트하기를 권장한다. (예전에 CD-Rom 벤치마킹 툴로 사용되던 CDSpeed 99 라는 프로그램 혹은 그 상위버젼을 라이센스해서 사용하는 것인지 인터페이스가 동일하다.)

DriveSpeed는 말그대로 시디롬의 읽기 속도를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고속 시디롬의 회전 소리로 인해 소음이 심하다고 생각되는 사용자는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시디롬의 회전 속도를 낮출 수 있다. 트레이에 등록된 채로 동작한다.

2. WinonCD
윈온시디의 추가 유틸리티는 참으로 빈약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유틸리티라고 이름 붙일수 있는 것이라곤 그나마 "VCD Player"가 전부이니...

▷ VCD Player : 말그대로 비디오 시디 플레이어이다. 별다른 옵션은 아예 없으며, 스킨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그나마, 포함되어 있는 스킨은 단 2가지 이다. 상당히 불편하고 부족한 기능으로 인해 사용하기가 꺼려질 정도.

▷ Session Selector : EasyCD에 포함된 것과 동일한 유틸리티로, 멀티 세션 CD의 세션을 선택해 주는 기능이 전부이다. 경우에 따라 유용하게 사용 될 수 있을 것이다.

3.EasyCD Creator
가장 다양하고 쓸만한 유틸리티들을 제공해 준다. 그 중에서도 Audio Stream은 독립적으로 시판이 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 SoundStream : 이전 버젼의 CD Spin Doctor의 기능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같은 오디오 레코딩 전용 프로그램이다. 왼쪽에서 오디오 소스를 선택하고, 오른쪽에서 녹음될 소스를 선택하는 CDSpin Doctor의 형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으며 아래쪽 중간의 하늘색 버튼을 누르면 아래 그림과 같은 옵션창이 아래쪽으로 나타난다. 여기서 각종 이펙트와 여러가지 부가 유틸리티를 실행시킬수 있도록 되어있다. 멋진 인터페이스만으로도 충분히 사용할 만한 가치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 Take Two : 하드디스크의 이미지를 CD로 만들어서 비상시에 대비할 수 있게 하는 유틸리티이다. 노턴 고스트나 파워퀘스트의 드라이브 이미지 프로(Drive image Pro)와 같은 역할을 하는 유틸리티로, 레코딩 툴이라는 성격에 맞도록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요즘 문제가 된 윈도우즈 2000에서의 버그로 인해, 유명(?)해 졌다.

▷ Photo Relay : 가장 활용도가 높을 수도 있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이다. 비디오 캡쳐 및 스캐닝, 디지탈 카메라와의 연결등의 기능을 이용, 이미지, 비디오, 오디오와 인터넷을 활용하여 친구에게 E-Mail로 멀티미디어 카드를 보낼 수도 있고, 인터넷상의 Photo Island를 이용해서 자신이 만든 그림파일을 업로드 하거나 다른 사람이 만든 파일들을 다운로드해서 활용할 수 있다. 인터넷 앨범으로의 저장도 가능하다. 그러나, 필자 본인도 아직 한번도 사용해 보지는 못했다. (-_-;;)

▷ CD Copier : 이름 그대로 CD 복사 전용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극히 간단한 옵션으로만 이루어져 있고, 다양한 파일 형식을 지원하지 못하며, 안정성도 그리 높지 않으므로 복사 전용 프로그램인 ClonCD나 국산 듀플러를 사용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

▷ Sound Editor : 웨이브 에디팅 프로그램으로 기능 자체는 CoolEdit와 같은 전문 프로그램 못지 않다. 하지만, 불편한 것은 어쩔 수 없다. (ㅜ.ㅜ)

▷ Session Selector : Roxio社의 제품이므로, WinonCD에 포함된 것과 동일한 유틸리티이다.

▷ CD Label Creator : CD 표지를 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CD의 내용을 직접 읽어와서 텍스트로 만들어 주는 기능과 함께, 수십가지의 테마 기능이 인상적이다. 툴바의 "Contents" 아이콘을 누르면 CD의 내용을 읽어오게 된다.

▷ VCD Creator : 이전 버젼에 포함되었던 유틸리티가 모양 하나 바뀌지 않고 그대로 포함된 느낌이다. 말그대로 mpeg파일을 이용하여 비디오 시디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편집 기능은 없다. 안정성은 그야 말로 들쭉 날쭉...필자가 한참 사용할때 수많은 문제점을 일으켰던 주범(-_-;;)이다.

▷ Video Impression : 5.0 버젼에서 처음 포함된 프로그램으로 이미지 파일이나 비디오 클립, 각종 기기등으로부터의 캡쳐등을 이용해서 실행파일(Exe) 형식의 자체 동영상을 제작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간단한 편집 기능과 스토리 보드(Story Board)기능이 포함되어,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동영상이 제작가능하다.

▷ 그외에도 Web-Checkup과 같은 인터넷을 통한 자동 업데이트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

※ 패키지의 구성으로 본다면 EasyCD가 너무나 앞서 있기 때문에 별도의 평가가 필요없을 것이다. 그에 반해 WinonCD나 Nero Burning Rom(그나마 낫지만...)은 빈약한 느낌을 감출 수가 없다. 하지만, EasyCD도 양에 비해서 질적으로는 한두개의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그다지 실속이 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김욱
자료제공: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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