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의 83선' 맴돌아

중앙일보

입력

30일 코스닥시장이 3일간 휴장이후 거래가 재개된 미국 나스닥시장의 급락여파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오전 11시42분 현재 전날보다 0.46포인트 떨어진 83.35.상승장에서도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던 '마의 83선' 이 오늘은 추가하락의 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터넷.네트워크 등 기술주들이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며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KT프리텔.국민카드.하나로통신 등은 약세, LG텔레콤.SBS.엔씨소프트 등은 강세다. 업종별로는 건설이 1%내외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을 뿐, 나머지는 내림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규 등록주들도 시세가 크게 꺽이는 모습이다. 최근 등록주인 에이텍시스템.드림원이 상한가에 진입했으나 한국토지신탁.현주컴퓨터.환경비젼21 등 대부분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30분 현재 개인과 기관이 각각 91억원과 4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4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김용석기자 caf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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