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까지 사로잡은 군대 별미 '붐플레이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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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캡처]

방송인 붐의 ‘붐플레이크’가 KBS ‘해피투게더3-야간매점’의 제6호 메뉴로 등극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 게스트로 출연한 붐은 추억의 음식으로 군 시절 즐겨 먹었던 ‘붐플레이크(건플레이크)’를 소개했다. 붐은 “군 시절, 많이 힘들고 적응을 못하는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그 때 나를 아껴주던 선임병이 있었다. 어느 날 새벽에 깨우더니 화장실에서 이걸 주더라.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붐플레이크’는 군에서 지급되는 건빵을 봉지채로 잘게 부순 후 우유를 붓고 별사탕을 넣으면 되는 간단한 음식이다. 흔히 플레이크(flake)를 우유에 말아서 먹는데 건빵을 넣었다고 해서 붐플레이크(건플레이크)라 이름 붙은 것이다. 붐플레이크는 출연진 9명 중 8명의 선택을 받아 제 6호 메뉴로 채택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건 붐이 만든 게 아니라 대한민국 국군장병들이 오래 전부터 먹어온 것인데 왜 붐의 이름을 붙이냐”, “건플레이크라 해야 맞는 것 아니냐”는 반응과 “붐의 추억이 담긴 음식이니 그 정도는 괜찮지 않느냐”, “나도 해 먹어봐야지”라는 반응으로 나뉘고 있다.

장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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