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나토미(2000)

중앙일보

입력

"살아있는 몸이 필요해"
은밀한 해부... 메스의 공격이 시작된다!

명문 있는 의사 가문의 딸 파울라. 그녀는 하이델베르크에서 저명한 교수의 해부학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꿈에 그리던 수업을 듣게 된 기쁨도 잠시, 파울라는 기차에서 만난 적이 있는 청년이 해부 대상으로 테이블 위에 누워 있는 것을 보고 놀란다.

그리고 사체에서 칼에 찔린 듯한 자국과 AAA라는 이상한 문자가 새겨져 있는 것을 발견하는데...

파울라는 그의 죽음에 의문을 품게 되고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려 애쓴다. 결국, 그녀는 반히포크라테스라는 아주 오래 전부터 내려오고 있는 살아있는 육신을 해부하는 비밀 조직에 대해 알게된다. 그 조직이 그녀가 공부하고 있는 해부학 강의실에도 존재하고 있다는 엄청난 사실까지.

그 후로 학생들이 하나 둘 씩 사라져가고 파울라는 그들이 생체실험의 희생양이 된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에 휩싸이게 된다. 그리고 파울라에게도 서서히 공포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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