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다음달 15일 대만 진출

중앙일보

입력

비디오 파문으로 지난해 이후 활동을 중단해온 가수 백지영이 동남아권 진출에 나선다. 백지영 대만에 본사를 둔 록레코드와 각각 1억원의 계약금에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하기로 하고 다음달 15일 출국, 본격적인 대만 활동에 나선다.

백지영의 대만 진출은 이미 팬과 가요 관계자들 사이에선 예상됐던 사실. 비디오 파문이 일기 이전 대만측 관계사들과 현지 활동을 합의한 상태였던 그녀는 국내 활동이 어려워지자 해외 진출을 앞당겨 추진해왔다.

지난해 12월 31일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성황리에 고별 콘서트를 마친 백지영은 이후 서울 모처에서 최고의 작곡가와 안무팀과 함께 컴백 준비를 계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백지영은 최근 지난해 공연실황을 담은 새 앨범을 출반하기도 했다.

첫 앨범은 '대시' '새드 살사' 등 그간의 히트곡들을 역시 한국어로 담을 예정이며, 계속해서 중국·홍콩·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 국가들로의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