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페드컵] 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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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제프 블래터회장은 29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컨페더레이션스컵 준비가 잘 된 것과 뛰어난 팀들이 참가하는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고 밝혔다.

그는 특히 "2002년 월드컵은 사상 첫 아시아 개최에 공동개최다. 월드컵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것이다. 한국와 일본이 지금까지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마다 양국 회장이 잘 논의해처리한 것처럼 앞으로도 준비를 잘 하기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취재 막고 비공개 훈련

○…프랑스 대표팀은 이날 오후 5시부터 1시간30분간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비공개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28일 입국 첫 날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가졌던 공개 훈련과 달리 한국과의 개막전을 의식한 듯 취재진의 출입을 막아 훈련을 공개한 한국팀과 대조를 이뤘다.

프랑스는 전담 요리사 2명과 안전 담당, 여행 담당까지 선수단에 대동했으며 요리용 육류도 자국에서 공수하는 등 세심한 곳까지 신경을 썼다.

日대표 연습경기 부진

○…B조 일본 대표팀은 지난 28일 고쿠시칸대학과의 연습경기에서 2 - 0으로 승리했으나 경기 내용이 좋지 못해 비난을 받았다.

고쿠시칸대학 선수들은 "측면 돌파가 너무 쉽다" , "저런 수비가 국제경기에서 통한다니 믿을 수 없다" 는 등 독설을 퍼부었다.

트루시에 일본 대표팀 감독은 부상으로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일본 대표팀 공격의 핵 다카하라 나오히로(주빌로 이와타)를 제외시키고 구보 다쓰히고(히로시마)를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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