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페드컵] "프랑스·한국·브라질·일본 4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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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전문가들은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 4강 진출 예상팀으로 프랑스·브라질·한국·일본을 꼽았다.

그 이유는 프랑스·브라질은 객관적인 전력이 각조의 최강이고 한국·일본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안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28일 오후 축구협회 기술위원.프로축구단 감독·방송사 축구해설위원 등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예선전 예상순위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대체적으로 A조 프랑스 - 한국-멕시코-호주, B조 브라질-일본-카메룬-캐나다의 순으로 응답했다.

각조 순위별 국가 분포를 살펴보면 A조에서는 ▶1위 프랑스(10명)▶2위 한국(9)·멕시코(1)▶3위 멕시코(7)·호주(2)·한국(1)▶4위 호주(8)·멕시코(2)명으로 조사됐다.

B조에서는 ▶1위 브라질(7)·카메룬(3)▶2위 일본(7)·브라질(2)·카메룬(1)▶3위 카메룬(6)·일본(3)·브라질(1)▶4위 캐나다(10)로 나타났다.

응답자 전원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다 1998년 월드컵과 2000년 유럽선수권 우승국인 프랑스가 지단·트레제게·앙리 등이 빠졌음에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데는 이의가 없었다. 또 월드컵 북중미지역 예선에서 탈락한 캐나다를 최약체로 보는 데도 의견이 일치했다.

A조에서 전력상 호각세를 보이는 한국과 멕시코 중 한국을 2위에 올려놓은 이유로는 응답자 대부분이 '홈그라운드의 이점' 을 들었다. 멕시코 대표팀에 에르난데스·블랑코 등 스타급 선수들이 빠진 것도 한국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B조는 브라질과 카메룬이 1위를 놓고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안은 일본이 2위에 오를 것으로 본 응답자가 많았다. 특히 브라질의 경우는 7명이 1위로 꼽은 가운데 2, 3위로 예상하는 응답도 나와 전력이 아직 안정되지 않았음을 방증했다. 또 카메룬은 응답자들 사이에서 최강팀으로 보는 의견이 나온 반면 일본에도 뒤진다는 의견도 나와 대조를 이뤘다.

조사 대상은 ▶축구협회 이용수(기술위원장)·조영증(기술위원)▶프로축구단 감독 김호곤(부산 아이콘스)·최만희(전북 현대)·조윤환(부천 SK)·이태호(대전 시티즌)·차경복(성남 일화)▶방송사 해설위원 신문선(SBS)·허정무(KBS)·김주성(MBC)씨 등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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