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종목] 서울이동통신 · 삼성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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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이동통신

인수합병(M&A)소문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증시에서는 제3시장 지정업체가 서울이동통신을 인수해 코스닥시장에 우회등록(백도어리스팅)할 것이란 소문이 간간이 돌고 있다.

소문이 나올 때 마다 주가가 크게 올랐다. 그러나 회사 관계자는 "과거에도 M&A설이 여러번 있었지만 그 때마다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주가가 바닥권에서 벗어났다" 며 "단순한 M&A설보다는 향후 업종변경.기술계약 등 펀드멘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 삼성전기

외국인의 매수주문이 몰리면서 주가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5만원선을 훌쩍 뛰어넘었다. 장중 한때 연중최고가인 5만2천8백원까지 올랐다. 외국인들은 삼성전기주를 경기호전 수혜주로 보고 지난주 금요일부터 3일 연속 순매수했다.

LG증권 구희진 연구위원은 "하반기 경기호전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종합 전자부품업체인 삼성전기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JP모건이 최근 "삼성전기의 주력제품인 MLCC 출하량이 5월 들어 늘어났다" 는 보고서를 내놓은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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