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교과서 중소기업 관련내용 개편

중앙일보

입력

초.중.고교 교과서의 중소기업 관련 내용을 수정,보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통령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위원장 김덕배)는 29일 과천청사에서 제21차 중기특위 회의를 열고 현행 교과서에 수록돼 있는 중소기업 관련 내용을 최근 추세에 맞게 대폭 개편키로 의결했다.

중기특위의 사전 조사에 따르면 현행 초.중등학교 교과서에는 중소.벤처기업에 관한 내용이 거의 수록돼 있지 않으며 고등학교 교과서의 경우 대.중소기업간 불균형 발전에 관한 내용만이 간략하게 언급돼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중기특위는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벤처기업의 등장과 창업정신을 설명하며 ▶`큰것이 훌륭하다'라는 식의 편견을 조장하는 표현을 수정하는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개편안을 오는 10월까지 마련, 교육인적자원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중기특위는 소규모 중소업체의 사원 임대주택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20가구 미만의 사원 임대주택 건설시 다세대.다가구 주택자금을 낮은 금리로 융자하는 방안도 건설교통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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