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필리핀 금융시스템 더 악화"

중앙일보

입력

필리핀의 정치.경제 불안은 이나라 금융 시스템을 더 악화시켰다고 미국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28일 평가했다.

S&P 성명은 조셉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 체포와 이로 인한 소요가 필리핀 정치불안을 가중시켰다면서 이것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많은 시중은행의 수익성이 여전히 취약하며 부실채권 문제도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이어 시중은행들의 자본 차입이 절실하나 주식 희석을 우려한 기존 주주들이 반발해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은행 경영의 투명성이 제고되지 못하고 있으며 담보 채권의 위험도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마닐라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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