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 "디지털 전자기기 업체 투자유망"

중앙일보

입력

2001년 9월 지상파 디지털 방송 개시를 앞두고 디지털 전자기기 업체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LG투자증권은 29일 "방송 초기 연도에는 고가 전자제품의 대체수요 수준에 그칠 전망이나 서비스 개선과 구매력이 확대되는 2003년부터는 급격한 대체 수요가 예상돼 전자제품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 가전 정보통신기기는 설계 기술 및 제품 안정성 확보, 소재 및 부품의 특성 변화와 개발 등 아날로그 제품에 비해 대폭적인 기술적 변화가 요구됨에 따라 상용화 시점도 차별화되며 시장 선점업체와 후발 업체간 시장 점유율 차이가 확대될 것이라는 것이다.

LG증권은 따라서 기술과 자금력, 브랜드 인지도 등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자, LG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LG전선 등 대형 업체들의 시장 지배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디지털 제품이 사용되는 부품업체중에서 대덕GDS, 자화전자, 삼영전자, KEC 등 단일 품목이라도 기술력과 마케팅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업체가 유망할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 LG증권이 밝힌 디지털 전자기기 관련 투자유망 기업.

▶가입자망

-ADSL:한국통신, LG전선

▶디지털 정보통신기기

-디지털TV:삼성전자, LG전자

-디지털 셋톱박스 : 삼성전기, 휴맥스

▶디지털 전자부품

-표면실장형부품 (SMD) :삼성전기, 삼영전자, 세라텍

-IC:삼성전자, 삼성전기, KEC

-고주파 부품 : 삼성전기, 자화전자

-PCB:삼성전기, 대덕전자, 대덕GDS

-디스플레이 : 삼성전자, LG전자, 삼성SDI

-2차전지 : 삼성SDI, LG화학

-광부품 : 삼성전기, 월드텔레콤

-블루투스 : 삼성전자, 삼성전기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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