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업 다각적 검토 필요 문화·예술 관련 사업 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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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천순 의원]

후반기 원구성에서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을 맡은 황천순 의원은 천안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 인가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또 노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원칙적인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한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최진섭 기자

-후반기 원구성에서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을 담당하게 됐다. 의미가 있다면.

“전반기 동안 총무복지위원으로서 활동했다. 열심히 의정활동을 했지만 초선의원으로 천안시 시정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들을 짚어보려면 산업건설위원회 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해왔다. 다른 상임위원회의 의정활동에 대한 한계성이 있음을 느꼈기 때문이다. 후반기에는 시정에 대한 보다 넓은 시야를 확보해 천안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난 2년 동안의 의정 활동을 스스로 평가한다면.

 “초선답게 왕성하고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했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국회의원 보좌관 활동을 한 경험이 도움도 됐지만 한편으로는 초선답지 못한 것은 아니었나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도 들었다. 초선이면 의정활동 능력도 중요하지만 의욕과 도전이 필요한데 이점이 다소 미흡했던 점을 인정한다. 하지만 2년간의 의정활동을 돌이켜 보면 시간이 흐를수록 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에 즐거움을 느낀다. 그리고 많은 민원인이 상담을 의뢰하는 것에 감사한다. 많은 의정활동 중 작은도서관과 경로당의 방역소독을 체계화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지역구의 현안들을 잘 알고 있나.

 “봉명동과 다가동은 원도심 활성화다. 지지부진한 재개발에 따른 도시가스 확충, 상·하수도 문제 등이 산재해 있다. 아울러 봉명동 소재의 천안의료원이 옮긴 자리에 어떠한 시설이 입주해야 주변이 활성화될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용곡동은 신흥 아파트주거지로 급부상하고 있으나 아직 정주여건이 안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빠른 안착이 필요하다. 신방동은 하수종말처리장 주변의 악취문제와 3, 4단계 증설공사에 따른 공원화 사업, 주민센터 이전에 대한 관심이 높고 통정지구의 신방동 도서관 개관에 따른 기대도 크다. 광덕면은 광덕산 주변의 쉼터사업의 성공적인 운영과 관광사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천안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호두에 대한 호두 특구 지정에 따른 호두산업의 활성화에 관심이 높다. 풍세면은 풍세 산업단지 준공에 따른 인구 증가 및 주변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다.”

-후반기 의정 활동 계획 중 가장 관심 있는 분야가 있다면.

 “대다수의 지방자치단체에 지방재정 건전성에 대한 문제가 주요 관심사였다. 천안은 상당히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대형 사업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짜임새 있는 예산의 편성으로 선택과 집중을 잘해야 할 것이다. 특히 문화·예술적 가치가 더욱더 반영될 수 있는 사업과 우리의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더욱더 관심을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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