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애 대학로 콘서트 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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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영애가 내달 6-10일 서울 대학로 폴리미디어 씨어터에서 〈클럽 5+〉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콘서트 무대를 마련한다.

한영애는 지난 76년 포크그룹 해바라기의 일원으로 가수활동을 시작했다. 이후85년 '여울목' '건널 수 없는 강' 등이 수록된 솔로 데뷔 앨범을 발표할 때까지는연극배우로 활동했다.

그녀는 88년 2집 앨범 〈바라본다〉에 실린 '누구없소' '코뿔소' '루씰' 등을잇따라 히트시켰다. 이어 92년에 3집 수록곡 '조율', 95년에 4집 수록곡 '창밖에 서있는 너는 누구' 등을 발표해 포크, 록, 블루스를 넘나드는 창법으로 팬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지난 99년 발표한 5집 앨법 〈난.다〉를 보완한 새 앨범 〈한영애5+〉의 발매를 기념해 열린다. ☎ 1588-1555.

▲재미교포 색소포니스트 대니 정은 내달 1-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공연한다.

대니 정은 두 살때 미국으로 이주한 뒤 고교 2학년때부터 색소폰을 불기 시작했다. 재즈밴드 '해리 코닉 주니어'의 리더이자 색소포니스트 브래드 릴리가 강의하던노스텍사스 대학을 거쳐 보스턴에 있는 버클리 음대를 장학생으로 다녔다.

96년 그룹 '빛과 소금'의 콘서트에 참여하면서 국내 활동을 시작한 그는 지난해여름 북미 지역에서 'Make A Wish' 'Can't Get Enough' '괜찮아요' 등이 수록된 데뷔앨범을 발표했다.

이번 공연에는 미국의 건반연주자 아론 스위너튼을 비롯해 전영준(베이스), 홍준호(기타), 김대용(드럼), 권우기(퍼커션) 등이 연주자로 참여한다. ☎ 1588-7890.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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