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6개사 '주가<주당순자산가치'

중앙일보

입력

서부트럭터미널 등 12월결산 코스닥기업 96개사의 경우 현재 주가가 주당순자산가치에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이 23일 관리종목과 금융업을 제외한 12월결산법인 484개사의 지난 1분기 PBR(주가순자산배율)를 조사한 결과 모두 96개사의 PBR가 1배를 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PBR는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장부가 기준)로 나눈 값으로 PBR가 1배 미만이면지난 21일 현재 주가가 1분기말 현재 주당순자산가치를 밑돌고 있다는 의미다.

소속부별로 PBR가 1배 미만인 기업수는 벤처기업과 일반기업이 각각 17개사, 79개사로 일반기업의 주가 저평가가 훨씬 심한 것으로 풀이됐다.

조사대상 전체로 보면 벤처기업의 경우 평균 PBR가 2.25배, 일반기업의 평균 PBR는 1.82배로 나와 2000년 결산(4월10일 주가 대비 작년말 주당순자산가치)때의 1.60배와 1.32배 보다는 상승했다.

특히 서부트럭터미널 등 21개사는 PBR가 1배 미만이면서 매출액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이 10%이상을 기록, 결산상으로는 수익성도 비교적 괜찮았다.

이들 21개사는 서부트럭터미널 이외 동서.해성산업.동원개발.무학.대양제지.LG마이크론.이수세라믹.범양사.좋은사람들.에이스침대.엠에스씨.진양제약.고려제약.페타시스.경동제약.웅진코웨이.태진미디어.안국약품.원일특강.동산진흥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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