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GA] 우즈 美·유럽 상금왕 첫 동시석권 "도전해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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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한번 또 세워 볼까?"

최근 5년간 세계 골프사를 바꿔놓고 있는 타이거 우즈(25.미국.사진)가 사상 최초로 미국과 유럽 상금왕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http://www.cnnsi.com).

우즈는 22일 현재 유럽 투어(마스터스 및 월드챔피언십 포함)에서 1백95만5천5백54유로화(약 22억4천만원)를 마크, 68만6천8백76유로화를 기록 중인 2위 마이클 캠벨(뉴질랜드)을 크게 앞서고 있다. 그러나 우즈는 출전 대회 수가 적어 아직은 상금 랭킹에서는 제외돼 있다. 우즈는 EPGA 규정에 따라 올해 11개 대회만 출전하면 상금 랭킹에 들어갈 수 있다.

올해 3백49만7천8백57달러의 상금을 획득,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는 우즈는 "아무도 모른다(you never know)" 라며 능청을 떨고 있다. 결국 실력으로 그를 막을 선수는 아직 없기 때문에 오직 그의 마음만이 기록 탄생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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