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음반회사 소유기업인 프랑스의비방디 유니버설이 온라인 음악공유 사이트인 MP3닷컴(MP3.COM)을 3억7천200만달러에 상응하는 주식과 현금을 주고 인수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비방디는 이에따라 인터넷을 통해 공격적으로 음악파일을 팔 수 있는 길을 열게됐다.
비방디는 MP3닷컴 주식 1주당 지난주 마지막거래일 종가에 66%의 프리미엄을 붙인 5달러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 닷컴 기업의 주주는 보유주식을 현금을 받고 넘기거나 비방디 예탁증서 또는현금과 예탁증서를 일정비율로 섞어 바꾸는 등 세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비방디는 유니버설 뮤직의 소유주인 시그램을 290억달러에 인수한 이래 그간 인터넷을 통해 음악파일을 파는 방안을 강구해 왔었다.
파리에 본사를 둔 비방디의 경쟁사들인 AOL 타임워너, 소니 등도 온라인을 통해음악파일을 팔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방디의 장 마리 메시어 대표이사는 MP3닷컴을 인수하게 돼 앞으로 공격적이고합법적으로 음악 콘텐츠를 고객들에게 팔 수 있는 길이 트이게 됐다고 성명을 통해밝혔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