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경기] 한국, 금 넷 추가 선두 나서

중앙일보

입력

한국이 금메달 4개를 추가하며 메달 레이스 선두로 나섰다.

한국은 21일 계속된 제3회 오사카 동아시아경기대회 사흘째 볼링 여자 개인전에서 남보라(이화여대)가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여자 역도 최명식(울산시청)과 남녀 태권도 정영한(동아대) · 이인종(한체대)이 금메달을 추가, 금6 · 은4 · 동4개로 대만(금3 · 은2 · 동6), 중국(금3 · 은1 · 동5)을 제치고 1위를 달렸다.

남보라는 가나오카엔 경기장에서 벌어진 볼링 개인전에서 6경기 평균 2백28점으로 대회 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사카홀에서 벌어진 여자역도 53㎏ 경기에서 '주부 역사' 최명식은 인상 3차 시기에서 82.5㎏을 들어 올려 다른 선수들에게 10㎏ 이상 앞선 다음 용상 2차 시기에서 1백5㎏을 기록, 합계 1백87.5㎏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48㎏에 출전한 이경숙(23 · 인천시청)은 합계 1백67.5㎏으로 일본의 이마오카 마쓰미와 기록이 같았으나 계체에서 밀려 동메달에 그쳤다.

태권도 여자 67㎏ 이하급 결승에 출전한 이인종은 오른발 찍어차기 등으로 일본의 오카모토 유리코를 12 - 7로 제압했다.

정영한은 남자 80㎏ 이상급 결승에서 대만의 쳉취룽을 8 - 5로 누르고 금메달을 땄다.

남자 80㎏ 이하급에서 장순호는 호주의 아담 라이트에게 패해 은메달로 만족했다. 이로써 금메달 8개가 걸린 남녀 태권도에서 한국은 금메달을 반타작(4개)했다.

한편 전날 카자흐스탄에 3점차로 분패했던 여자농구는 예선 풀리그 중국과의 경기에서 3쿼터 초반 41 - 59로 뒤지다 4쿼터 후반 7분29초 동안 단 2점만 내주며 32득점하는 대추격전 끝에 99 - 84로 역전승을 거뒀다.

남자 핸드볼 역시 일방적인 경기 끝에 대만을 34 - 23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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