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송이 다른 버섯 보다 함유성분 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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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송이의 함유성분이 다른 버섯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95년 첫 개발된 새송이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100g당 비타민C 성분이 21.4㎎으로 느타리버섯의 7배. 팽이버섯의 10배 이상 많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불포화지방산인 조지방도 표고버섯의 2배인 0.6%를 함유하고 있으며 자연산송이와 비슷한 맛을 내는 우수한 조직을 갖고 있다.

특히 새송이는 자체 수분함량이 87.1%로 다른 버섯에 비해 4% 정도 낮아 저장성이 뛰어난데다 ㎏당 가격도 4만5천-5만원으로 다른 버섯보다 비싸 농가의 소득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따라 농업기술원은 생명공학적 기법을 적용, 기존 느타리버섯 재배시설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새로운 품종을 육성하는 한편 농민들이 쉽게 재배할수 있는 `상자재배법' 개발에 나섰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성분함량이 우수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새송이를 주요 버섯으로 지정하고 확대보급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며 "상자재배법이 개발되면 전체 재배농가에 연간 5천억원의 소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주=연합뉴스) 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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