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이치로, 23연속경기 안타 행진 끝

중앙일보

입력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치로가 20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24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치로는 양키스 선발인 쿠바 출신 승부사 올란도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투수 땅볼-삼진에 그쳤다. 에르난데스는 호투에도 불구하고 0 - 1로 뒤져 불만이 있는 듯 8회말 이치로의 몸을 맞히는 공을 던졌다. 이치로는 경기 후 "몸맞는공에 고의성이 있었다고 보느냐" 는 질문에는 대답을 피했다.

23경기 연속 안타는 이치로가 일본 프로야구 시절 두차례나 기록한 자신의 최다 연속경기 안타였고 매리너스팀 최고 기록인 24경기에 한경기 못미친 것이다.

매리너스의 마무리 투수 사사키도 '대마신' 의 명성에 흠집이 났다. 17세이브로 아메리칸리그 구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사사키는 1 - 0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패전투수가 됐다.

또 캔자스시티 로열스전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각각 선발 등판했던 노모 히데오(보스턴 레드삭스 · 4승3패)와 요시이 마사토(몬트리올 엑스포스 · 1승1패)도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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