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 6월말까지 해외DR 2조원이상 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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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은 6월말까지 정부지분 16%가량을 해외주식예탁증서(GDR)로 발행할 계획이며 그 금액은 적어도 2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6월초까지 시장상황을 지켜본 뒤 같은 달 말까지는 매각을완료해 대금이 7월초에는 들어오게 할 계획"이라면서 "발행가격에 따라 물량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다음달 10일께부터 2주간 뉴욕.런던.홍콩.도쿄 등에서 로드쇼를 벌일 계획"이라면서 "이번 해외 DR발행은 한국물과 한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만큼 가격수준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사와의 전략적 제휴까지 포함하면 해외 매각물량은 30% 지분(5조원)에 이른다"면서 "전략적 제휴는 계속 진행중이며 구체적인 완료시기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한국통신은 이날 공시를 통해 정부보유 주식 일부를 해외주식예탁증서(DR)로 발행, 뉴욕과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통신은 이날 낮 12시 증권거래소 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해외 DR 발행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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