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진 '뉴스위크' 표지 모델 행운

중앙일보

입력

강제규 감독의 '쉬리' 로 스타덤에 오른 김윤진(28) 이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 의 표지를 장식하는 행운을 잡았다.

"휴가차 뉴욕에 머무는 동안 인터뷰 요청이 있어서 응했는데 표지까지는 생각을 못했어요. " 그는 다소 흥분된 목소리로 소감을 말했다. 김윤진이 이같은 '대접' 을 받은 것은 세계에서 아시아 영화가, 그 중에서도 특히 한국 영화가 그만큼 주목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한국 영화가 일본.홍콩.베트남 등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물론 첨병 역할을 한 작품은 '쉬리' 다. 일본에서 1백2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쉬리' 는 8월이면 메이저 배급사인 콜럼비아를 통해 미국 전역에도 개봉된다.

"좋은 일이 생겨 기쁘네요. 그래도 이젠 새 영화로 인정을 받아야죠" 라는 김윤진은 지난해 말 일본 제제 다카히사 감독의 '러시' 에서 주인공 역을 맡아 촬영을 마쳤다.

새로 맡은 작품은 SF 액션 스릴러인 '예스터데이' (정윤수 감독) . 서기 2020년 통일 한반도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연쇄 납치 살인사건을 다룬 영화다.

열 살때 미국으로 이민가 보스턴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한 김윤진은 영어에 능숙한 연기자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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