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로이드 웨버 런던 지하철 첫 연주

중앙일보

입력

영국이 낳은 최고의 첼리스트로 꼽히는 줄리안 로이드 웨버(50) 가 런던 지하철 최초의 '공식 악사' 로 무대에 섰다.

그는 14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역에서 형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작곡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캐츠' '선셋 불르바드' '스타라이트 익스프레스' 등의 하이라이트를 첼로 독주로 편곡해 연주했다.

오디션을 통과한 악사들이 허가증을 달고 지하철에서 연주할 수 있는 파리.뉴욕과는 달리 런던에서는 지금까지 지하철 연주를 공식적으로는 금지해 왔다.

이번 공연은 런던 지하철에서 악사들의 연주를 허가하는 법안이 통과된 것을 축하하는 첫 무대다.

줄리안 로이드 웨버는 오는 6월 1일 로열 알버트홀에서 로열필하모닉.앤드루 로이드 웨버 등과 함께 '50회 생일 축하 갈라콘서트' 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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